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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초지식

리디노미네이션이란? 화폐 가치 조절을 위한 화폐 개혁이에요!

by 경기 리피터 2021.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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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폐

리디노미네이션이란?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화폐는 어느 기준에서 발행한 시점 대비 얼마나 물가가 올랐는지를 반영합니다. 예를 들면 옛날에 짜장면이 25원이었는데 지금은 5000원으로도 먹기 힘들죠. 즉 옛날에 비해 우리나라 짜장면 물가가 200배가량 올랐다는 의미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진행됨에 따라 물건에 액면가가 올라가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액면가가 올라가게 되면 거래 금액 자체가 커지게 됨으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어떤 경제적 손실인지는 뒤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화폐 액면가에 의해 발생하는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 화폐의 액면가를 임의적으로 조절하는 것을 리디노미네이션이라고 합니다. 

리디노미네이션하는 법

흔히 리디노미네이션은 디노미네이션으로부터 나온 말입니다. 디노미네이션은 화폐가치를 낮추는 것을 뜻하는데요. 예를 들면 1000원이 있었는데, 1000원이라는 단위가 너무 커서 2022년을 계기로 100원은 100원으로 취급하겠습니다. 등의 화폐 가치를 절하시키는 것을 디노미네이션이라고 합니다. 이 디노미네이션 앞에 RE 즉 다시라는 의미의 단어를 붙이면서 리디노미네이션이라는 단어가 탄생했는데요. 이는 단순히 화폐 가치를 낮출 뿐만 아니라 화폐 자체를 개혁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는 방식은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으나, 디노미네이션은 단순히 화폐 상의 단위를 변경하는 일이라면, 리디노미네이션은 실질가치 즉 주식 채권 부동산 등등의 여러 가치까지 생각하여 화폐의 단위를 조절하는 화폐 개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리디노미네이션의 파급효과

리디노미네이션을 하는 이유는 실질가치를 그대로 두고 화폐 액면가를 조절함으로써 기업, 해외 기업, 가계, 정부 등등의 여러 경제 주체의 회계 장부 처리를 간단히 하고, 거래 액 자체를 단순하게 함으로써 경제의 효율화를 꾀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업이나 정부가 관리해야 하는 금융 데이터의 총량도 줄일 수 있으며, 회계 단위를 줄임으로써 사람으로서 발생하는 미스를 줄일 수 있고, 다른 나라와의 화폐 액면가도 조절할 수 있어, 무역에도 크나크게 도움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리디노미네이션이 단순히 위에 거래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리디노미네이션은 물가 상승 GDP 상승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명목상으로는 단순히 화폐가치의 조절이 일어나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경제 지표에는 변화가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주장입니다. 그러나, 화폐 가치를 조절하게 되면 사람마다 느끼는 화폐가치는 다시 제각각으로 바뀌고, 사람들의 인식이 통합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이 혼란기 속에서 물가나 GDP 소비 등등에 크나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지하 경제를 없애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리디노미네이션을 하게 되면 예전에 있던 화폐들이 한번 은행 수중으로 다 나오게 됩니다. 그 이유는 기존 은행 시스템에 있는 돈은 자동 환전이 되겠지만, 다른 실물로 가지고 있는 화폐들은 수중으로 나와 새로운 화폐로 환전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우리나라의 지하 경제는 우리나라 GDP에 20~25%라고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GDP 시장을 감안했을 때 리디노미네이션을 통하면 우리나라 세수 확보 및 돈의 유동성 확대로 인해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리디노미네이션을 할 수 있을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일단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최근 전자화폐의 발달과 사람들이 동전을 싫어해서 그런지 10의 단의로 금액을 상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가계에 간다고 하더라도 8520원과 같은 음식을 보기 힘듭니다. 주로 뒤의 십의 자리와 일의 자리는 0원으로 해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가계 간판을 가게 되면 4천 원을 4.0으로 표현한다는 등의 가계 내 셀프 리디노미네이션이 이루어져 있는 곳도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리디노미네이션으로 화폐 가치를 임의적으로 하락시켜도, 경제적인 큰 파급력이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히려 10:1로 화폐가치를 조절하게 되면, 경제적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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