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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캐나다 중앙 은행(BOC)의 금리 인상 신호 갑작스런 매파 전환으로 증시를 놀라게 하다.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

by 경기 리피터 2021.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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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인정과 금리 인상

2021년 10월 27일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갑작스럽게 인플레이션을 인정하면서, 빠른 금리 인상을 시사했습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원래 2022년 중순~말 금리인상을 점쳤으나, 2022년 4월부터 금리를 인상할 것이다 라는 매파적인 신호를 보냈습니다. 이는 G7에 속한 캐나다가 빠르게 금리를 인상한다는 신호를 보내오자 전 세계적인 금융 시장에서는 미국과 가까이 위치해 있어, 미국에 영향을 많이 받는 캐나다의 금리 인상 신호는 인플레이션이 심각한 것 아니냐 라는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인플레이션률

캐나다의 물가 상승률은 YOY(연도와 연도 대비 상승률)로 비교하였을 때, 각각 4월부터 2.2%를 넘기 시작하였으며, 5월 3,4% 7월 3.1% 9월 4.1% 10월 4.4%로 연평균 2% 상승 목표보다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일반 CPI(소비자 물가지수) 자체도 1.8%를 기록하고 있으며, 모든 제품의 중간값에 대한 인플레이션을 보여주는 중위 CPI는 2.8%를 기록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캐나다 내부의 인플레이션이 매우 심각한 상황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냐는 것이 또 중요합니다. 캐나다는 자원이나 광물이 풍부한 나라입니다. 캐나다는 전 세계에서 2번째로 넓은 토지를 보유한 국가로써 자원이 풍부합니다. 타이가라는 산림단지에서 나오는 목재들은, 전 세계 목재 수출량 1등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또한 GDP에서 광산개발업이 8.5%를 차지할 정도로 광산 자원도 풍부합니다. 또한 낙농업 축산 등등의 축산 산업도 전 세계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이러한 캐나다의 원자재에 많은 발언권을 가지고 있는 경제 구조를 보았을 때, 캐나다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지 않다 라는 발언은 더욱 신빙성을 가집니다. 생산국에서 수요가 넘쳐난다고 증명하는 꼴이기 때문입니다. 그것뿐만 아닙니다. 실제로 캐나다의 2021년 8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가 13년 만에 무역흑자가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캐나다의 석유 목재 금속 등등의 수출 상승으로 인해 나타난 결과입니다. 캐나다는 아마 이러한 흐름과 기업의 전망치를 보고서 인플레이션이 단순하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라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캐나다의 산맥과 산림, 산맥이 많으면 광물이 많고 나무가 많으면 목재가 많다.

캐나다의 테이퍼링 현황과 금리 인상은 몇 번 할까?

캐나다는 코로나 19로 인해 시작된 경기 부양책 중 하나가 막대한 국채 매입입니다. 캐나다는 국채 매입을 매주 50억 달러를 했었습니다. 이는 캐나다도 부채가 생각보다 높은 나라인데, 적자 채권을 발행해 캐나다 중앙은행이 이를 매입해, 국채에 대한 안정성과 재무 안정성을 동시에 잡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채 매입을 매주 50억 달러와 금리를 2020년에만 1.75%에서 0.25%로 내렸고, 기업 어음을 매입하는 CP 프로그램도 실시하였습니다. 이렇게 풀린 캐나다의 유동성은 2021년에 4월에 국채 매입을 1/4 가량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였으며, 10월이 돼서 국채 매입을 완전하게 중단하는 것을 검토하겠다 라고 발표한 것입니다. 또한 캐나다 기업 자체의 이윤이 좋아졌으니, CP를 멈춤과 동시에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금리 인상은 내년 2022년~2023년까지 4차례 인상하여 1.25%가량으로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흐름에서 영향을 받는 것은 캐나다 GDP 성장률입니다. 캐나다의 GDP 성장률은 올해 5%를 달성하고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3.75%서부터 하락할 전망입니다. 이 GDP 성장률이 더욱 가파를수록 금리 상승 시기는 빨라질 것입니다. 또한 현재 캐나다의 인플레이션률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4.4%의 yoy 인플레이션률과 MOM 인플레이션 비율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추가 인플레이션이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모니터링의 선행 지표로써 사용되는 것은 원자재 지수입니다. 원자재 지수와 연동하여 위의 지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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